엔비디아 덕에 나스닥 17000선 돌파..다우는 -0.55%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 2024.05.29 05:09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가 4만 포인트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내리는 다우존스 지수와 엔비디아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힘입어 지속적인 상승 동력을 얻고 있는 나스닥 지수의 혼조세로 엇갈렸다. 엔비디아는 10대 1 액면분할을 앞에 두고 6% 이상 급등하면서 주가를 1130달러대로 한단계 더 높였다. 2거래일 연속 하루에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 이상 늘고 있다. 덕분에 나스닥 지수는 사상최초로 17,000선을 넘어섰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6.73(0.55%) 떨어진 38,852.86을 기록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1.32포인트(0.02%) 상승한 5,306.0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도 99.09포인트(0.59%) 올라 지수는 17,019.88에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의 수익률 상승세가 다우 지수에는 부담을 지웠다. 미국 국채 벤치마크 10년물 금리는 다시 전거래일보다 7bp 이상 상승해 4.5%를 넘어섰다. 단기물인 2년물 국채금리도 2bp 이상 올라 4.974%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 가운데 매파로 꼽히는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완화를 가리키는 데이터가 적어도 수개월은 더 나타나야 한다"고 피봇 전제조건을 달았다. 그는 또 "물가 압력이 다시 높아질 경우 추가 금리인상을 배제 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번주 말에는 연준이 물가의 준거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블루칩데일리트렌드리포트 창립자인 래리 텐타렐리는 연휴 이후 첫 날 장세에 대해 "이번 주에는 (연휴 후유증으로 인해) 시장이 약간 불안정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전반적으로 시장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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