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공군 초급간부 숨진 채 발견…일주일 새 4번째 사망 사고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 2024.05.28 18:16

[the300]

공군 소속 20대 초급 간부 1명이 군부대 인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13일 TA-50 Block 2가 이륙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과 이번 기사와는 무관. / 사진=뉴시스

공군 소속 20대 초급 간부 1명이 군부대 인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공군에 따르면 간부 A씨가 지난 27일 오전 경기도 지역 모 부대의 영외 간부 숙소에서 사망했다.

군 부대 동료는 A씨가 출근하지 않자 숙소를 방문했다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최초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군과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군에선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육군 모 부대 소속 간부 1명이 자가차량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지난 25일에는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육군 모 부대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한 훈련병이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육군은 군기훈련 중 지시 절차와 규정을 위반해 훈련병 사망에 영향을 준 중대장과 부대장 등 지휘관 2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을 적용해 사건을 민간 경찰에 넘긴 상태다.

또 지난 21일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육군 모부대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한 훈련병 1명이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고 원인은 사망한 훈련병이 수류탄 투척을 위해 안전핀을 뽑았으나 던지지 못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간부 1명도 오른손에 중상을 입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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