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원하는 무주택자, '이것'부터 따져봐야 한다[부릿지]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오세린 PD, 김아연 PD, 신선용 디자이너 | 2024.05.29 05:10
아파트 거래량과 시장에 쌓이는 매물이 동시에 늘어나며 부동산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까지 늦어지며 부동산 시장은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는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 리서치 랩장과 함께 내 집을 마련하고 싶은 무주택자는 언제 집을 사야 하는지, 집을 사기 전에 무엇을 살펴봐야 하는지 알아봤다.

▶이용안 기자
9월에서 12월 정도에 한 번 정도는 이제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거라고 말씀을 해 주셨어요. 그러면 아마 한국도 한국은행이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는데 그럼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조금 더 부동산 시장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을까요.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 리서치랩장
저는 이제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가 물론 시장을 판단하는 데 어떤 변수가 될 수는 있지만 이 부분들이 시장을 좌지우지할 만큼의 큰 변수라고 보기는 좀 제한적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일단 미국이 12월에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연내 금리 인하가 국내에는 쉽지는 않아질 수 있는 분위기이기도 하고요. 금리 인하의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금리 인하한다고 하더라도 금리 인하 폭이 크지 않다면 우리도 역시 이제 중금리를 받아들여야 되는 상황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그렇다고 본다면 이제 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생각보다 매우 클 것이냐 그렇지는 않다고 보입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 리서치랩장
오히려 이런 상황에선 신혼부부 특례 대출과 같은 정책금리를 이용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켜서 자기자본 비율을 매우 불안하게 가지고 가게 된다면 시장의 변동성에 항시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최악의 경우 보유 기간을 내가 원하는 만큼 수익률을 채우지 못한다든지 내지는 디폴트나 경매에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자기자본 비율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 상황에서 금리를 보고 투자 패턴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이용안 기자
서울, 수도권 그리고 지방을 나눠봤을 때는 매매도 그렇고 전세도 그렇고 양극화가 조금 더 심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이게 지금 현재 시장 상황이 혼란스럽기 때문에 이런 양극화가 심해지는 건지 아니면 아예 트렌드로 자리 잡아서 앞으로도 계속 좀 시장 상황이 좋아지더라도 이런 양극화가 좀 심해질지 그런 것들이 조금 궁금합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 리서치랩장
저는 당분간은 집값이 빠르게 회복하기보다는 수도권 특히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양극화 현상은 조금 더 이어질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요즘 시장에 유입되는 수요는 역시 이제 급매물 매입 수요나 시장의 회복기에 자산가치 상승에 기대감을 갖고 주택을 매입하는 수요라고 보여지는데요. 뭐 실수요라고 하지만 실거주 목적 외에도 자본 이득을 거둘 수 있다면 싫어하실 분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사실 내 집 마련 수요를 투기적 가수요와 실수요로 완전히 분리하는 것들이 저는 쉽지는 않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서울 지역이 집중되는 현상이 바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 열기 또는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강남권이나 한강변 일대의 급매물 매입이나 가격 상승이라고 보여지긴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스트 클릭

  1. 1 300만원 든 지갑 돌려준 노숙자, 돈벼락 맞았다…"수천만원 돈쭐"
  2. 2 [단독]허웅 전 여친, 이선균 공갈사건 피고인과 같은 업소 출신
  3. 3 '합의 거절' 손웅정 "손흥민 이미지 값이라며 수억 요구…돈 아깝냐더라"
  4. 4 "물 찼다" 이 말 끝으로…제주 간다던 초5, 완도에서 맞은 비극[뉴스속오늘]
  5. 5 "허웅이 낙태 강요…두 번째 임신은 강제적 성관계 때문" 전 여친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