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컨설팅, F3P '토큰증권 플랫폼 업무요건 컨설팅' 사업 수주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5.29 07:01
INF컨설팅이 최근 우리은행·삼성증권·SK증권의 토큰증권(STO) 분야 상호협력 협의체 '파이낸스 3.0 파트너스'(이하 F3P)가 발주한 '토큰증권 플랫폼 업무요건 컨설팅'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F3P는 지난해 우리은행·삼성증권·SK증권의 업무협약을 통해 △토큰증권 비즈 모델 공동 발굴 및 제도 준수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 및 분산원장 공동 검증 △투자자 보호방안 수립 등 토큰증권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목표로 구성된 협의체다. 교보증권도 본 컨설팅에 참여한다.

INF컨설팅 측은 이번 사업은 토큰증권 협의체가 공동으로 토큰증권 비즈니스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특히 각 참여사의 업무 환경과 시스템이 다른 상황에서 분산원장 기반의 발행·유통 시스템을 공동 구축해야 한다는 점은 기존 증권사들의 개별적 토큰증권 시스템 구축 사업보다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산원장 영역에서 4개사가 공통으로 사용할 토큰증권 업무 및 기능을 분류해 시스템을 설계해야 하는데, 이 공동 시스템은 각 참여사의 레거시 시스템과 연계를 생각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협의체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분산원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형태의 구조 설계가 필요한데, 4개사의 서로 다른 환경을 고려해 그 중간 지점을 찾는 것은 꽤 어려운 작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우리은행의 경우 증권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업무 환경을 고려, 시스템 요구사항을 도출해야 한다.


해당 사업의 수행사인 INF컨설팅의 백만용 대표는 "이번 컨설팅은 협의체 공동의 요구사항뿐 아니라 각사 시스템과 연계해야 하는, 난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선 토큰증권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이 필수"라고 했다. 이어 "사업 전반에 걸쳐 협의체 공동의 토큰증권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F컨설팅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의 토큰증권 컨설팅을 수행한 업체다. 지난해 11월부터 하나증권의 토큰증권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이다. 토큰증권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경험을 모두 지닌 업계 유일의 기업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사진제공=INF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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