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라 옆 K뷰티 전용몰... 미국 오프라인 진출하는 K뷰티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24.05.28 16:27
캘리포니아 첫 모이다 매장 투시도/사진=실리콘투
오는 6월 미국에 첫 K-뷰티 전용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연다. 국내 화장품 유통업체인 실리콘투가 K-뷰티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첫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열면서 소비자 접점이 확대된 국내 브랜드들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28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실리콘투는 다음달 1일 미국 캘리포니아 내 온타리오 밀스몰에 K뷰티 전용 오프라인숍인 '모이다(MOIDA)'를 오픈할 예정이다. 해당 쇼핑몰은 미국 현지 뷰티 편집숍인 세포라(sepohra), 울타(ulta) 등도 들어서있다. 이들과 나란히 K뷰티 전용몰이 자리잡게 되는 셈이다.

실리콘투는 역직구몰인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는 K-뷰티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500여개에 달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200개 이상 국가에 도매 혹은 소매로 판매한다. 실리콘투는 스타일 코리안의 첫번째 미국 내 리테일 매장인 '모이다'에 약 40여개의 국내 브랜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일종의 쇼룸인 셈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스킨천사, 믹순 등 국내 스킨케어 제품들이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콘투를 통해 미국에서 유통되는 대표 브랜드들이다.


모이다 매장 오픈과 함께 새로 입점한 브랜드도 있다. 애경산업은 북미 등에서 유통, 영업,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실리콘투와 협력해 자사의 색조 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AGE20'S)를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AGE20'S의 시그니처 제품인 에센스 팩트 인텐스 커버 중 일부 호수는 미국 소비자 피부색에 맞게 개발했으며 하반기에는 현지 전용 자외선 차단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모이다를 통해 미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 브랜드사들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오프라인을 통해 직접 체험해보면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어서다. 특히 색조 브랜드의 경우 직접 발라보고 사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만큼 첫 오프라인 매장 진출은 국내 브랜드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실리콘투 관계자는 "오프라인 1호 매장은 일반 고객도 고객이지만 해외 거래처나 오프라인 리테일러에게 제품을 소개하는 데 더 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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