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개혁 특위 논의에 의료인 동참해 달라"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4.05.28 14:23
서울 소재의 대학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이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뉴스1
정부가 의료계에 대화의 의지를 피력하며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전병왕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8일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형식과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계와 대화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오늘 개최되는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를 비롯한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논의에 의료인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 총괄관은 또 "정부는 그간의 비상진료체계 운영 경험을 토대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중등증, 지역응급의료기관은 경증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기관별 분담체계를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위해서 응급환자 이송 및 진료협력 체계에 대한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진료체계가 3개월 넘게 지속되면서 의료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료개혁에 대한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우고 묵묵히 의료현장을 지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계신 의사, 간호사 현장의료진 분들께 거듭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평균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2704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6.1% 감소했고 평시인 2월 첫주의 68.5%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3.7% 감소한 8만8061명으로 평시 대비 91.7% 수준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931명으로 전주 대비 1.9% 증가했고 평시의 88.4% 수준이다. 전체 종합병원은 7255명으로 전주 대비 2.7% 증가, 평시 대비 98.5% 수준이다.

응급실은 전체 408개소 중 391개소(95.8%)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다.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6개소다.

지난 24일 응급의료기관 내원환자 중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대비 1.5% 증가, 중등증 환자는 0.2% 감소, 경증 환자는 1.3% 증가했다. 평시인 2월1주차 대비 중증·응급환자는 5.9% 감소, 중등증 환자는 0.4% 증가, 경증 환자는 13.3% 감소한 수치다.

한편 지난 23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출근율은 8.0%로 1만501명 중 839명만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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