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다양성 존중받고 포용성 실현하는 예술교육해야"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4.05.29 05:50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조던 라살 존 F.케네디 센터 교육 부대표 대담&인터뷰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오른쪽)과 조던 라살 케네디센터 부대표/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한 '2024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의 첫 임기 시절인 2010년 서울에서 열렸던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에서 나온 '서울 아젠다'를 바탕으로 한국 정부가 제안해 유네스코가 2011년부터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하면서 매년 국가별로 기념하게 된 것이다.

2010년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는 당시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고(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생전 가장 보람을 느낀 일로 회고했을 만큼 국내외적으로 뜻깊은 행사였다. 그 다음해 선포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시작부터 한국에서 주도하면서 더욱 의미가 커졌다.

올해 행사에선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이 비중있게 열려 세계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미국 '존 F.케네디 예술센터'(이하 케네디 센터) 교육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조던 라살 부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국제포럼에서 '예술 기관에서 가치와 실천의 간극 좁히기(Aligning Practices with Values)'를 주제로 발표했다.

포럼에 앞서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이 라살 부대표를 만나 양국의 문화예술교육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 머니투데이가 함께 했다. 미국 정부 주도로 워싱턴 DC에 설립된 케네디 센터는 미국을 상징하는 대형 공연장이면서 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다음은 박 원장과 라살 부대표의 대담과 인터뷰 내용이다.

-케네디 센터의 역할과 기능은.
▶(라살) 공연부서는 연간 수천 개의 공연과 여러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교육부문은 미국 전역에 다양한 지역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케네디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문화와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의 유산을 이어받아 예술을 외교 수단으로 활용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올 2월 채택된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와 연계한 두 기관의 정책 방향은.
▶(박) 2010년 '서울 아젠다'가, 올해 2월 2차 프레임워크가 지정됐다. 프레임워크의 핵심은 예술교육을 어떤 협의의 개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유네스코 안에서 문화와 교육을 합친 '문화예술교육'을 공동의 목표로 설정한 것이다. 그 목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접근성과 포용성이다.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모두에게 제공하자는 의미이고 진흥원 역시 모든 사람이 균등하게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을 정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진흥원의 비전과 목표들이 이미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라살) 케네디 센터에서도 접근성·포용성 등 여러 가치를 인지하고 있다.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이미 접근성·포용성의 가치들을 반영하고 있다. 그래도 프레임워크 지정 덕분에 케네디 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프레임워크 가치와의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제4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05.23.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 포용성과 접근성에 대해 추가설명을 한다면.
▶(라살) 프레임워크에 '모든 다양성을 존중한다, 그리고 포용한다'란 말이 있다. 어떻게 적극적으로 포용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케네디 센터에선 파트너들과 프로그램 수혜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는지'를 경청하고 있다. 그들의 필요와 현재 방식에 맞춰 자원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접근성' 차원에선 모든 학습자에게 교육의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는게 중요하다. 학습하는 방식과 신체 기능 등이 어떠하든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받아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술이 일반 교육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단 것이다. 케네디 센터는 특별히 애쓰지 않아도 예술을 교육안에서 영위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안타깝게도 미국에선 교육과 예술의 균형이 깨져 있는 것 같다. 미국 내 일부의 사람들은 예술을 매일 일상적으로 누리고 있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는게 케네디 센터의 도전 과제다.

-케네디 센터에서 진흥원과 비슷한 문화예술교육 관련 업무의 비중은.
▶(라살) 전체 예산 중, 교육 부문은 20% 정도다. 케네디 센터의 활동으로 영향을 받는 수혜자들과 실제 영향이 미치는 활동 영역을 보면 사실상 교육의 비중은 50%라고 볼 수 있다. 수혜자로 보면 연간 200만명 정도가 오페라와 오케스트라 등 교육 프로그램 혜택을 받고 있다. 지역적으론 미국 50개주와 200여개의 지역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 활동 영역 반경은 전 세계로 볼 수 있다. 애초에 케네디 센터를 건립할 때 '교육 없이는 아트 센터를 짓지 않겠다'는 내용이 건립 이념에 있는 만큼 교육은 센터의 핵심 가치라 볼 수 있다.

-미래세대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박) 교육을 목적으로 케네디 센터를 건립한 것은 아주 특별한 사례이며, 건립의 기본적인 가치가 교육에 있을 것 같다. 단순히 예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교육에 대한 가치와 비전이 따로 있을텐데 그런 가치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라살) 케네디 센터가 교육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공연 예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대하게 만드는 예술의 힘이다. 그런 예술의 힘을 믿고 있고, 현장에서도 예술의 힘을 많이 경험하고 있다. 예술을 통해 연령 불문하고 자신의 인간성을 표출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예술을 통해 애도나 혼란과 같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도 있지만, 사랑과 기쁨을 표출하는 창구로써 예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어린 세대들에겐 내면의 강인함이 있는데 그러한 감정을 여러 학습의 기회를 통해 표출하지 못해 안타깝다.

예술을 통해 내면의 자신감과 강인함, 타인과의 연대의 힘, 자존감 등이 최대한 많이 표출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자료나 공연, 배우 및 팀 섭외 등에 있어 그런 가치를 고려하고 있다. 연사를 초청할 때도 공공의 선을 함께 이뤄나가는데 예술의 중요성을 믿고 있는 그런 사람들을 고려하고 있다. 자료를 모을 때도 마찬가지다.

▶(박) 굉장히 놀랍고 훌륭하다. 처음부터 교육을 염두하고 프로그램, 공연 등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놀랍고 부럽기도 하다. 예술이 가진 가치를 가르치는 것이, 예술의 기능이 아니라는 것. 인간이 가진 존엄, 자유 등을 예술에 녹이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체계를 가지고 계신 것 같다. 진흥원은 연간 약 270만 명의 국민, 특히 8800여 개의 초중고 학교에 예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젠 전 생애 주기로, 어린이부터 취약계층을 포함한 노인 세대까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 정책인 '늘봄학교'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돌봄영역까지 문화예술교육의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진흥원이 원하는 것은 예술이 가진 힘을 모든 국민이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유하고 있다. 최근엔 사회적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적 연대와 폭력성, 인간성 및 몰입감 회복과 같은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조던 라살 케네디센터 부대표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케네디 센터의 가치들을 공연 예술교육에 구현하기 위해 관련 전문 인력들이 어떻게 교육을 하는지 궁금하다.
▶(라살) 학교와 지역 사회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다. 예술교육가들이 도시 내에서 문화 전문 센터와 협력해, 실질적으로 예술가들에게 교육하고 그 예술가들이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매년 다양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예술교육가들의 필요에 맞도록 워크숍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이 필요로 하는 의미 있고 신선한 주제를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역 공립학교들과 협업해 예술교육가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전통적인 프로그램도 계속 선보이고 있다.

▶(박) 진흥원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에 출강하는 5000여명의 예술강사들이 있고, 각종 문화예술 시설·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교육가는 약 15만명 정도다. 케네디 센터에선 얼마나 많은 예술교육가들이 있고, 어떻게 훈련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라살) 100여 명 정도의 전속 예술교육가들이 있다. 전엔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해 교육하는 기관도 있었는데, 케네디 센터의 목적은 신진 예술가들을 위해 별도의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키는게 아니라, 20~25년 정도 경력이 상당하고 이미 다른 곳에서 충분히 교육받은 분들이 어떤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싶은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케네디 센터의 가치와 일치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프로그램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하나의 장을 열어주는 것이다.


▶(박) 예술교육가들의 기술보단 이슈나 가치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이미 많은 예술가와 협업하고 있는 것 같은데, 케네디 센터가 플랫폼 기관으로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예를 들면 온라인과 디지털 프로그램이 많이 발달한 것 같은데, 공연예술에서 온라인 교육을 어떻게 가능하게 하는지.

▶(조던) 기획하는 공연 중 매년 몇 개를 선정해 가상의 현장 학습 '버추얼 필드 트립'을 진행한다. 이 공연은 온라인으로 디지털화해 공개하고 있다. 무료로 등록하면 직접 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누릴 수 있게 하고 있다. 공연 중 하나를 따로 선정해 전국 투어를 보내, 극장을 돌면서 대중과 직접 만나볼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케네디 센터에서 보유한 온라인 자원인 '버추어 라이브러리'도 있다. 과거엔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학습 플랜을 마련해 다운받아 쓸 수 있게끔 했는데 학습 플랜을 주제별, 연령별 취사 선택할 수 있도록 나눴다.

케네디 센터가 가지고 있는 계획 중 하나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자원을 나누는 것이다. 기존엔 케네디 센터 교육부문과 협업하려면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협약서를 작성해야 했지만 진입 장벽을 낮춰 공식 파트너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저희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역 교사들과 이해관계자들, 학생들도 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다.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조던 라살 케네디센터 부대표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현재 미국은 문체부와 같은 정부 부처가 없다. 케네디 센터는 정부로부터 어떻게 예산을 지원받고 있나. 한국은 정부 주도로 예술교육을 하고 있는데, 미국은 부처가 없다 보니 차이가 있을 것 같다. 부처가 없을 때 문화예술교육의 장점 혹은 단점은.

▶(라살) 연방 예산이 지원되는 것은 케네디 기념관의 건물 자체를 유지 관리, 보수하는 비용이다. 이 외 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NGO(비영리기관)로서 전부 자금 조달을 해야한다. 기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교육부문엔 예산의 50%가 미국 교육부에서 나오긴 하지만, 이것은 3년에 한 번씩 지원되고 6개월에 한 번씩 진행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또한 예산 지원이 보장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장점은 아무래도 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자율성이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다음 자금이 어디서 나올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다.

사실 미국은 예술교육 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이 연방 과정이 아닌 각 주 주도하에 이뤄지고 있다. 예술교육에 적극적인 주들이 있는가 하면, 그 중요성을 간과하는 주들도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 케네디 센터에서 제시하는 자원들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올리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예술교육에 호의적이지 않은, 유네스코의 말을 빌리자면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지 못하는 그런 주들의 현장 전문가들이 케네디 센터에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보다 기금 활동이 어려워 순수예술이 자체적으로 크기 힘들어 정부 돈을 많이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박) 그래서 자율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라살) 케네디 센터의 이사진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러 대통령 임기보다 임기가 6년이 더 길도록 정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양극단의 이데올로기를 가진 사람들이 이사진으로 모여 정책을 논의해 절대적인 자율성을 갖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도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럼에도 문화예술교육 때문이란 공통점을 강조해야 할 것 같다. 또 강조하는 것은 케네디 센터에서 매번 기획하고 집행하는 프로그램, 공연은 지금 살고 있는 시대를 반영하고 있단 것이다. 지금 삶의 현장을 반영하는 것이 케네디 센터의 프로그램이란 논지로 나아가고 있고, 설득하고 있다.
국제포럼에서 발제하는 조던 라살 미국 존 F. 케네디예술센터 부대표/사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은 아직 다문화 사회는 아닌데, 앞으로 대비해야 한단 얘기가 나온다. 이민자의 나라 미국 내 예술교육의 역할이 궁금하다. 미국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그런 문화적 갈등을 예술로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는지.
▶(라살) 케네디 센터가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어떠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진행하는 무대를 봤을 때 무엇을 느끼고 어떤 가치를 전달받을 수 있는지를 항상 신경 쓰고 있다. '저 공연이 나의 얘기구나' 혹은 '저 공연에서 나의 모습이 보인다' 이런 감정을 느꼈으면 한다. 섭외, 스토리와 음악 구성 등을 기획할 때 늘 신중하게 생각한다. 모든 다양성이 무대 위에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도 이 부분에 있어 많은 실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인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누군가를 초청할 때 대중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진행하다가 다음번에는 안 그러는 경우가 많았다. 케네디 센터는 늘 문이 열려 있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대중들이 다가왔으면 좋겠고, 제한된 포용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포용성을 실현하려고 한다.

-케네디 센터에선 공연을 기획할 때 교육이 어떻게 결합하는지 궁금하다.
▶(라살) 어린 세대를 위해 시즌별 공연을 기획하는 것은 사실 교육부문에서 담당하고 있어 극작가, 감독, 배우 선정 등을 교육부문에서 관장하고 있다. 그 외에 다양한 극단이 공연을 하는 것은 별개다. 그것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결국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인데, 의사결정 단계에서도 이해관계자들과 같이 의사결정자들 역시도 다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 어려운 것은 인간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리고, 학연, 지연 등도 있다 보니 누군가와 협업할 때도 지인의 소개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초청해야 하는데 그래서 의사결정 하는 사람들 역시 이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케네디 센터의 앞으로 계획과 해외와의 협업 방식은.
▶(라살) 센터에서 자원을 끊임없이 공급해야 하지만, 아티스트마다 또 기관마다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자원을 제공할 수도 없고, 제공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파트너십이 굉장히 중요하다. 타 기관의 자원, 예를 들면 연구 보고서나 연구 결과와 같은 자료들을 센터와 함께 공유할 수 있다면 저희가 보유한 더욱 더 많은 파트너와 나눠 모두가 자원을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 진흥원의 '꿈의 극단'은 아이들이 연극, 뮤지컬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 이번에 새로 개발해 모델을 만드는 중이다. 케네디 센터와 많이 교류하면 좋을 것 같다.
22일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에서 조던 라살 케네디 센터 부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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