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말레이 아빌리언 베하드와 'K-엔터 융합비즈니스' 진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4.05.28 08:24
(왼쪽부터 시계방향)아빌리언이 운영 중인 아빌리언 애드미럴 코브 호텔, 아빌리언 카메론 하이랜즈 호텔, 아빌리언 포트 딕슨 리조트, 아비 팡코르 비치 리조트/사진제공=소니드

소니드가 말레이시아 상장사 아빌리언 베하드(Avillion Berhad)와 세계적인 휴양지 포트 딕슨(Port Dickson) 지역 내에 타운하우스 리조트 및 골프장 운영, 하이엔드 리조트 시행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두 회사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서 약 2만평 사업 부지 내에 건립하게 될 하이엔드 리조트는 완공 후 가치가 약 5억 달러(약 68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빌리언 베하드는 개발용 토지를 제공하고, 소니드는 부동산 개발 노하우와 마케팅 및 판매 계획 등을 제공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MOU에는 △아빌리언 토지 내 리조트형 타운하우스 개발을 위한 사업 프레임워크 구축 △전략적 파트너십 요구사항 평가 △상업적 합작투자 모델 평가 등의 세부 내용이 포함되었다.

아빌리언 베하드는 소니드에게 부동산 개발 과정에 대한 합리적인 정보와 자료를 제공한다. 소니드는 타운하우스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모든 관련 규정, 허가 및 라이선스, 환경 평가 등을 책임지게 된다.

또 두 회사는 K-엔터테인먼트 융합비즈니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소니드 측은 아빌리언 베하드가 현재 운영 중인 리조트와 호텔을 비롯해 신규 건립 예정인 하이엔트 리조트를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 및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유명 연예인을 통한 홍보 및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한다.


아빌리언 베하드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및 홍콩 등지에서 호텔 및 리조트 운영, 부동산 및 리조트 개발, 여행사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700개가 넘는 객실을 갖춘 해변 리조트와 호텔 체인을 관리하고 있다.

퐁 와이 륭 아빌리언 베하드 대표는 "'말레이시아는 아름다운 해변, 골프 코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 우림 등 자연을 즐기며 살 수 있도록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며 "연중 온화한 열대 기후이고 지진이나 쓰나미 등 자연 재해 위협이 없을 만큼 지리적 여건이 탁월한 말레이시아에서 소니드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중건 소니드 대표는 "당사는 신규 시장 개척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호텔 및 리조트 회사인 아빌리언 베하드와의 부동산 개발 협력을 통해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환경 속에서도 지속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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