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새 대표로 권영국 변호사를 선출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모바일·ARS 투표를 통해 신임 당 대표로 권 변호사를 선출했다. 투표에는 선거권자 1만5042명 중 4408명이 참여했으며 권 변호사가 93.2%(4107표)의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변호사는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권 신임 대표는 포항제철공고,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제 4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이다. 그동안 론스타게이트 공동대책위원회 법률단장, 서울 구의역 사고 시민대책위원회 진상조사단장,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법률팀장, 정의당 노동인권안전특별위원장 등을 지냈다. 권 신임 대표는 각종 집회와 시위 현장에 참여해 '거리의 변호사'로도 불린다.
한편 이날 엄정애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 문정은 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도 부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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