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탈 구글맵' 오버추어 재단 가입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 2024.05.27 18:38
구글이 2018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기아 비트360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출시 행사를 갖고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현대·기아자동차의 모든 차종을 지원하며, 카카오의 내비게이션 앱 '카카오내비'를 기본 탑재했다. 또 '안드로이드 오토'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차량과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과 연결, 내비게이션과 음악 재생, 전화 통화, 메시지 전송, 일정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방형 지도 데이터 플랫폼인 오버추어 맵스 파운데이션(이하 오버추어)에 가입했다.

2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쯤 오버추어의 신규 회원사로 가입했다. 오버추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독일의 지리정보기업인 톰톰 등 총 4개사가 2022년 설립한 프로젝트형 재단이다. 지도 데이터 분야에서 구글맵 독점 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구글, 애플 등은 지도 정보를 공유하며 비용을 부과하거나 사용에 일부 제한을 둬왔다. 현대자그룹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오버추어에 가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버추어는 올여름 내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첫 개방형 지도 데이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버추어의 개방형 데이터에는 기본적인 도로망 정보에 더해 속도 제한, 실시간 교통량 등 추가 정보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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