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12년부터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 신용회복위원회와 협력해 왔으나 우리은행과의 협약이 종료됨에 따라 신한은행(시금고), 신용회복위원회와의 협약을 새롭게 추진했다.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오는 2026년까지 매년 40억원씩, 총 120억원 규모로 지원되며 2년여 간 약 4000명에게 지원된다. 신한은행이 신용회복위원회에 사업비 120억원을 지급하고 신용회복위원회는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상자를 선발, 대출을 실행한다. 신한은행이 사업비를 지원할 때 발생하는 이자는 시가 납부한다.
이번 협약으로 채무조정, 개인 회생자 중 성실 상환자 또는 채무 완제자인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은 생활비, 의료비, 고금리 대출 상환 등에 필요한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15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금리는 연 3%다.
오세훈 시장은 "청년이 단단히 닦은 삶의 토대 위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년 정책을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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