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홈페이지 직원 이름 없앤다..."직원 보호 조치"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5.27 14:52
경기 평택시가 직원 보호를 위해 시 홈페이지 내 업무 담당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각 부서 사무실 앞에 게시된 직원 배치도에서 사진을 삭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최근 무분별한 공직자 신상 유포로 공직자가 사망에 이르는 등 악성민원에 대한 피해가 늘고 있어 이같이 조치했다. 다만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이름을 제외한 부서와 전화번호, 담당업무 등은 기존처럼 공개한다. 사무실 앞 배치도에는 사진을 제외한 이름, 직위, 담당업무를 게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해 악성민원 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민원인의 폭행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기관 차원에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공무원 개인 정보의 무분별한 노출을 방지하고, 공무원 권익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민원인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공무원 보호와 더불어 행정의 책임성을 높여 시민편의 제공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청 전경./사진제공=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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