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재료압출방식 3D프린터는 PLA, ABS 등 필라멘트 소재를 프린터 노즐에서 고온으로 열을 가해 출력한다. 이때 100㎚(나노미터) 이하 초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이 방출된다. 밀폐 공간에서 3D프린터 여러대를 사용하는 경우 유해물질의 농도가 높아질 수 있꼬 장시간 노출 시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KCL 측은 "정부는 범부처 '3D프린팅 안전 강화 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3D프린터 사용과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다며 "ISO 표준이 제정되면서 안전 가이드라인에 3D 프린팅 소재와 장비에 대한 실증 평가방법을 적용하여 사용환경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한 성우철 KCL 책임연구원은 "산업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이 취약할 수 있는 학교, 사무실 등에서 3D프린터 사용시 방출되는 유해물질 평가 방법을 개발했다"며 "안전한 3D프린팅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평가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