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서울시와 '약자가구와의 동행'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24.05.27 14:10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7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약자가구와의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양 기관이 인식을 같이하면서 마련됐다. 왼쪽부터 송재형 한경협 K-ESG얼라이언스 사무국장, 이상윤 한경협 지속가능성장본부장, 류진 한경협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이성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양성평등담당관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서울특별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약자가구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2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약자가구와의 동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경협은 경제적, 심리적, 신체적 사유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 한부모 가정 등 취약가구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류 회장은 "행복한 가정은 건강한 사회의 뿌리이며, 약자가구 지원은 곧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는 만큼,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한경협은 서울시와 함께 특히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가정을 돌보는 사업에 정성과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한국경제인협회가 약자가구와의 동행에 참여하게 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지 않고 용기 내는 분들을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는 약자가구의 양육자와 아이 모두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데 한경협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업무협약 다음 날인 28일 한부모가족과 함께 하는 '아이와 행복한 피크닉'을 시작으로 위기임산부와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 등 취약가구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사회적 약자지원에 한경협과 함께 롯데, 삼양그룹, 코오롱, 풍산, 한화, 효성, KB금융 등 7개 기업도 뜻을 모았다. 이들 기업은 약자가구에 대해 기부금 및 기업 자원을 활용한 양육물품, 교육,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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