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500kV 북당진-고덕 HVDC 준공

머니투데이 나주=나요안 기자 | 2024.05.27 10:41

서해안 발전량 수송능력 대폭 증가…평택지역 반도체 등 첨단산업단지 안정적 전력공급망 구축

500kV 북당진-고덕 HVDC 건설사업 경과지도 및 구성도.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500kV 북당진-고덕 HVDC 건설사업을 마무리하고 서해안-수도권 전력수송 송전망을 확충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송전하고 수요지에서 교류로 변환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송전망 확충으로 반도체 단지가 위치한 평택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 대한 안정적 전력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수도권 수송 제한을 받던 태안화력 등의 발전 제약을 대폭 완화했다.

북당진-고덕 HVDC 사업은 총 2단계에 걸쳐 진행해 2020년 12월에 1.5GW 건설을 완료했고 2단계 1.5GW는 이번 달 완료함으로써 총 3GW에 달하는 전력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 육지계통 및 최대 용량의 고압직류 송전망 건설사업이다. 충남 당진시 북당진변환소와 경기도 평택시 고덕변환소를 건설하고 34.2km를 500kV DC케이블로 연결하는 총사업비 1조 1500억원이 투입됐다.

국내 최고전압 및 최대용량 HVDC 건설사업을 통해 국내 HVDC 기술 및 사업추진 역량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관련분야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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