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UAE에 코스메르나 독점 공급…"중동 진출 본격화"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4.05.27 08:22
/사진제공=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가 아랍에미리트(UAE) 의료기기·의약품 유통업체 아틀라스 메디컬과 탈모 완화 화장품 코스메르나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UAE 독점공급 입찰에서 협업 후보사 4곳의 업력·재무 상태·영향력·판매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아틀라스 메디컬을 최종 협업사로 선정했다.

아틀라스 메디컬은 특히 자본력과 시장 영향력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틀라스 메디컬의 총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IHC는 셰이크 만수르 UAE 부총리의 이복형제 셰이크 타눈이 대표를 맡은 아부다비 왕실 소유의 금융투자회사다. '오일머니' 기반 국부펀드 운용으로 왕실 재산을 관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원, 12조원에 달한다.

바이오니아는 아틀라스 메디컬의 풍부한 자금력과 안정적인 의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코스메르나가 현지 병·의원 및 탈모 클리닉을 통해 빠르게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틀라스 메디컬은 아부다비와 두바이 기반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다가 2022년 IHC 그룹 편입 후에는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유통 사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중동 지역은 일부다처제의 문화적 특성으로, 성 기능 저하 등 남성 호르몬 부작용이 없는 코스메르나에 대한 관심과 잠재 수요가 높다. 시장 조사 업체 모도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헤어케어 시장 규모는 올해 52억3000만달러(약 7조원)에서 2029년 64억7000만달러(약 8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 의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난 3월 코스모프로프 어워드 헤어 제품 부문 1위 수상 이후 국가별 B2B(기업 간 거래) 제안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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