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와도 8위…'성적 부진' 한화 최원호 감독, 자진사퇴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5.27 08:14

박찬혁 대표 이사, 동반 사퇴 결정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최원호 감독이 9회초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한화는 27일 최원호 감독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고, 전날 구단이 이를 수락했다.

박찬혁 한화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한다. 박찬혁 대표는 2020년 11월 구단 대표이사를 맡은 뒤 3년 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당분간 팀을 이끌며, 구단은 이른 시일 내에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로써 한화는 1년 만에 사령탑을 교체하게 됐다. 지난해 5월 지휘봉을 잡은 최원호 감독은 지난 시즌 최종 9위(48승6무80패)로 마무리하며 한화의 3년 연속 최하위 탈출에 이바지했다.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이닝을 끝낸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에 한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류현진과 8년 170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을 4+2년 총액 72억원에 영입하며 반등을 노렸다.

한화는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개막 10경기 7연승 포함 8승 2패로 단독 1위에 올랐으나, '봄'은 너무나도 짧았다. 4월부터 50일간 연승 없이 최다 6연패 포함 5번이나 연패를 거듭했고, 지난 23일에는 최하위인 10위까지 추락했다.

다행히 이후 6경기 5승 1패로 8위로 다시 올라섰으나, 결국 감독 교체를 통한 쇄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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