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북한 공식 방문에 관한 유효한 초청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방북 일정은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집권 5기 첫 해외 순방지로 중국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방중 일정을 끝내고 북한을 깜짝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지난 17일 러시아로 바로 돌아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 18일 타스 통신 인터뷰에서도 "방북 준비는 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이 연내 북한을 답방하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방북이 된다. 러시아와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밀월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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