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져서 죄송" 드디어 입 연 강형욱…CCTV 감시 논란 해명은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차유채 기자 | 2024.05.24 19:29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사진=보듬TV 캡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강형욱은 24일 오후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채널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최근 불거진 보듬컴퍼니 직장 갑질 논란에 대한 입장 발표 영상이다.

이 영상에서 강형욱은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제가 갖고 있는 기억을 허심탄회하게 모두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가장 먼저 해명한 내용은 CCTV로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제보에 관한 것이다.

강형욱은 "CCTV는 감시용도가 아니었다. 회사는 용품을 갖고 있는 곳이고 누구든 들어올 수 있는 곳이었기에 CCTV가 꼭 필요했다. CCTV가 없으면 도난이 있을 수도 있고 외부인이 들어올 수도 있고 훈련 상담 중 개가 우리를 물 수도 있다. 뜻밖의 일이 벌어졌을 때 사실을 인증하고 확인하기 위해 CCTV가 없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무실을 오픈할 때 CCTV를 같이 달았어야 했는데 그걸 몰랐다. 일하는 중간에 CCTV를 달려고 하니 직원들이 '우리 감시용'이냐 따지고 불쾌해했던 것 같다. 그 뒤로 입사한 분들은 CCTV로 뭐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직원을 CCTV로 감시하다 '의자에 누워 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제보에 대해서는 강형욱의 아내가 "CCTV를 보고 한 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진짜 직원분이 의자에 거의 누운 포즈로 영상 편집하고 있었다. 외부인도 많이 오고 다른 직원들 보는 눈도 있으니 그런 근무태도에 대해서는 말을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다른 업체들 미팅도 있고 보호자들도 옆칸에서 다 보이는데, 상담하고 교육하는 곳에서 그 모습은 아니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더운 날 긴소매 유니폼을 벗은 직원을 CCTV로 감시하다 '옷을 입으라'고 지시했다는 제보에 대해서 강형욱은 "더워서 옷을 벗었는데 제가 그걸 이해해주지 못하고 입으라고 한 게 잘못이라면 잘못이다"라고 일부 인정했다.

강형욱은 "유니폼을 입고 있어야 하는데 엉뚱한 옷을 입고 있으면 '유니폼 왜 안 입어'라고 얘기해야 한다. 그래서 그랬을 거다. 당시 유니폼이니까 다 같이 입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 CCTV로 감시한 것은 아니다. 의미 없는 영상을 계속 보고 있어야 하는데, 그럴 시간도 없다"고 강조했다.

여직원 탈의실에 CCTV를 달았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해당 사무실에는 탈의실 자체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강형욱은 "사건반장에 나온 장면을 보니 현재 사무실이 아닌 과거 잠원동 사무실이더라. 그 사무실에는 탈의하는 공간이 없었다. 사건반장에 나온 장소는 회의실이고, 다 같이 회의도 하고 식사도 하는 공간이었다"며 "7층에 화장실이 있었기에 탈의해야 한다면 거기서 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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