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송도의 한 치킨집에서 발생한 '먹튀' 사건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6~7명 정도의 남성들로 보이는 일행은 음식을 모두 먹고 "포장 빨리 달라"며 재촉한다. 이후 점주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무도 계산하지 않고 사라진다.
치킨집 점주 A씨는 "지난 20일 밤 가장 바쁜 시간대에 가게에 와서 치킨 2마리와 생맥주 6잔을 주문한 남성들이 주변 손님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정도로 시끄럽게 떠들었다. 그래도 참고 넘어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술과 식사를 마친 일행은 포장으로 치킨 6마리를 추가 요청했다. '포장이 언제 나오냐'며 계속 재촉해서 다른 고객들의 주문까지 뒤로하고 서둘러 이들의 치킨부터 조리와 포장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은 포장된 치킨을 전달받고 점주가 잠깐 주방에 들어간 사이에 아무도 계산하지 않고 줄행랑을 쳤다. 메뉴 가격은 총 22만원에 달했다.
A씨는 "일행이 먹고 튄 금액이 너무 높고 괘씸하다. 꼭 잡혔으면 한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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