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만원 실망"…성매매 여성, 지원금 받더니 재출근 고민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5.24 18:54
과거 영등포 성매매 집결지 모습.
오피스텔 성매매를 하고 있던 여성이 정부 지원금이 너무 적다고 불만을 표출하는 글이 공개돼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원금 들어온 언니들 만족하세요?'란 제목의 글이 캡처돼 올라왔다.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쓰인 글이다.

글을 쓴 A씨는 "성매매 피해자 지원금으로 650만원이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적다. 줄 거면 소득대체율 80%는 적용해서 1200만원은 줄 거라고 생각해 출근 안 하고 있었는데 좀 실망스럽다"고 털어놨다.

성매매로 매달 1500만원가량을 벌고 있었던 만큼 적어도 1200만원은 받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 "650만원도 매달 주는 게 아니고 그냥 딱 한 번 주는 거라고 하더라. 이번 달 그냥 푹 쉬기로 마음먹고 지명도 안 받겠다고 실장님께 말씀드렸는데 좀 후회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냥 바로 다시 출근할까 싶다. 오피스텔 성매매를 그만두게 할 거면 돈이라도 제대로 주든가. '성매매를 근절시키고 있다'고 생색만 내고 지원하는 척한다"라고 푸념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저게 지금 불평이라고 늘어놓는 거냐" "내가 낸 세금으로 왜 저런 사람들에게 지원금을 주는 거냐" "저 돈으로 한부모나 저소득층 같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게 낫겠다"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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