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10회를 맞는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는 2015년부터 농산물 가공부터 첨단 융합기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의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에게 성장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입상기업 10개 중 6개 기업이 총 213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농식품에 따르면 장관상을 수상한 '로보스'는 창업 1년여만에 인공지능(AI) 도축 자동화로봇으로 73억원(2023년 12월 기준)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등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크게 성장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 일정은 7월 예선(서류·발표), 본선(발표)을 거쳐 9월말 결선(발표)으로 진행된다. 농식품 분야 창업 7년 이내 창업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올해는 농촌지역 활성화 및 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해 농촌지역 청년 창업자 1팀에게 '청년농촌혁신상(장관상)'을 추가 수여한다. 총 11팀(대상 1, 최우수상 1, 우수상 2, 입선 6, 특별상 1)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에겐 투자 전문가와 일대 일 상담, 전시·판로 지원 등의 다양한 후속지원이 제공된다.
본상과 별도로 농협중앙회, 롯데벤처스, 롯데중앙연구소, CJ제일제당, 아산나눔재단 등의 후원사 특별상을 받은 기업에게는 사업화 자금 지원, 입주공간 제공, 제품화 및 후속 투자 기회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를 통해 창업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유치하고 수출이 확대되는 등의 성과를 냈다"며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등 농식품 산업이 미래를 선도하는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들이 농식품 분야 혁신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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