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화장실 냄새나"…악취음식 세계 NO.2는 한국의 '이것'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05.24 10:08
홍어회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발효 전문가가 뽑은 세계의 악취 나는 음식 중 2위로 한국의 '홍어회'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발효 전문가 고이즈미 다케오는 설화석고라는 장치를 사용해 10가지 종류의 음식 냄새를 측정했다.

다케오는 그의 저서에서 AU 라는 냄새 강도 단위를 소개했는데, 이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 냄새가 나는 음식으로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8070AU)이 선정됐다. 청어를 소금에 절인 통조림 음식으로, 발효 과정에서 강렬한 냄새가 나는 화합물이 생성되면서 악취가 발생한다. 일부는 구린내가 나는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2위로는 한국의 홍어회(6230AU)가 뽑혔다. 다케오는 "홍어회는 야외 화장실을 연상하는 냄새가 난다"라고 표현했다. 코끝을 톡 쏘는 암모니아 냄새는 삭히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전해졌다.

그다음으로는 뉴질랜드의 에피큐어 치즈(1870AU)가 꼽혔다. 최대 3년 동안 나무통에서 숙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유산균이 활성화되고 발효되며 치즈가 액화되고 이산화탄소 및 황화수소가 방출된다고. 홍어회처럼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고 한다.

이 밖에도 △그린란드 키비아크 △일본 쿠사야(갓 구운 것) △일본 후나즈시 △일본 낫토 △ 일본 쿠사야(굽기 전) △ 일본 단무지 △중국 취두부가 악취가 심한 음식이었다. 즉, 선정된 10가지 중 절반이 일본의 발효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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