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의 연결 매출액은 1조6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5%), 영업이익은 4226억원(-16.3%)으로 시장기대치(1.8조원, 516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라며 "LG화학의 실적 부진으로 지분법손익이 감소했고 연결 자회사인 LG CNS의 일시적 수익성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2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1조원(+12.1%), 영업이익은 6083억원(+33.8%)으로 추정한다"라며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LG화학의 실적이 개선되고 전자 계열사의 이익 고정도 예상된다. LG CNS는 영업이익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8조5000억원(+13.5%), 영업이익은 2조3000억원(+43.2%)으로 고성장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부진했던 LG화학, LG생활건강, LG전자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손익이 1조6000억원(+74.1%)으로 2년 만에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기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이 약 81% 진행됐고, 이르면 3분기 내 완료될 예정으로 소각 가능성도 존재한다"라며 "가용 현금도 1.6조원에 달해 추가적인 주주환원도 기대할 수 있다.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배당금 수익 역시 당초 예상보다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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