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3C, 현대차부터 GE까지…40년 업력 하네스커넥터 전문기업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5.27 05:03

[2024년 코넥스대상④]최우수 경영상-태양3C

황창순 태양3C 대표이사. /사진제공=태양3C
특수전선 가공 사업을 영위하는 태양3C가 '제 11회 대한민국 코넥스대상'에서 최우수 경영상을 수상했다. 코넥스 상장기업 가운데 안정적인 실적을 꾸준히 내왔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88년 설립된 태양3C는 지난해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하네스 커넥터와 초음파 진단기용 케이블 어셈블리와 같은 특수전선 모듈을 제조한다. 태양3C는 지멘스, 현대자동차, GE 등 세계 유수의 기업에 제품을 납품한 이력도 있다. 40년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제조 노하우도 갖췄다. 태양3C에 근무하는 임직원 대부분도 10년 이상 근무한 숙련공이다.

제조 부문 생산성 향상과 우호적 환율 영향 덕택에 태양3C의 실적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2020년 536억원 △2021년 600억원 △2022년 627억원 △2023년 6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020년 5억원에서 지난해 2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한 덕택에 하네스 커넥터 시장의 전망은 밝다. 자동차 전방산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3.3% 수준의 성장률을 보인다. 전장 부품 사용이 늘어날수록 고부가가치를 지닌 초정밀 케이블 어셈블리 시장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COVID-19)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일회용 의료기기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태양3C의 매력을 한층 더한다. 긍정적 업황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안정적 재무구조와 수익성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태양3C는 상환우선주를 회사 내 유보금으로 전부 처리하는 등 주주환원에도 적극적 행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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