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씨,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 편입 "하반기 HBM향 물량 증가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4.05.24 08:30
웨이퍼 테스트 장비기업 와이씨는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이하 MSCI) 글로벌 스몰캡(Global Small Capital, 소형주) 지수에 새로 편입됐다고 23일 밝혔다.

MSCI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에서 발표하는 지수로, 국제금융 펀드의 투자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지표다. 특히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펀드의 주요지표로 추종되고 있어 영향력이 크다. MSCI는 매년 2월, 5월, 8월, 11월마다 분야별 구성종목의 편출입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달 발표한 글로벌 스몰캡 한국지수 분야에 와이씨가 편입됐다.

와이씨는 전공정이 끝난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를 웨이퍼 상태로 검사하는 장비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 불량 유무를 분석하고, 불량이 발생한 메모리 셀(Cell)을 수리하는 기능 등도 지원한다.


주 고객사는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 1분기 반도체 시황 개선에 따라 DS부문이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였고 2분기부터 HBM3E, HBM4 등 수요에 집중 대응한다고 밝혔다. 와이씨는 HBM3E, HBM4 대응이 가능한 신제품을 개발하여 이달 초 고객사로부터 최종양산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와이씨도 하반기부터 HBM향 공급물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씨 관계자는 "특정 지수의 구성종목에 투자하는 여러 패시브 펀드(Passive Fund)가 MSCI 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이번 MSCI 지수 편입을 통한 투자금 유입은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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