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노동조합 "부정채용 묵인...현 경영진의 고발조치 지지"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 2024.05.23 16:16

부정채용 사실 알고도 쉬쉬한 전 공사 사장과 간부 업무방해로 입건

부천도시공사 전 사장을 비롯해 전·현직 간부들이 과거 직원 부정 채용 수사상황을 통보받고도 감사팀에 알리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넘겨졌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 22일 업무방해 혐의로 부천도시공사 전 사장 A 씨(66)와 전 인사팀장 B 씨(52) 등 전·현직 간부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17과 2018년 부정채용 사건(2013년 발생)에 연루된 공사 직원의 수사상황을 경찰로부터 통보받고도 감사팀에 전달하지 않아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부천도시공사노동조합이 23일 공식 입장을 냈다. 조합은 "시일은 지났지만 인사 비리와 관련된 은폐 의혹을 묵과하지 않고 수사기관에 고발한 경영진의 조치가 매우 적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사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와 재판 결과에 따라 합당한 후속 조치를 하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한 조직 쇄신을 경영진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부천도시공사노동조합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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