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사구의 날' 제정과 국립 사구센터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이어 열렸다.
전승수 전남대 명예교수와 최강희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갯벌과 사구의 현명한 이용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이어 강제윤 섬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흥호 전 우이도 돈목 이장, 강지현 국립생태원 연구원이 갯벌과 사구의 보전 방향을 주제로 토론했다.
사구는 바람에 의해 모래가 이동해 퇴적된 언덕이나 둑 모양의 모래 언덕이다. 신안의 해안사구들은 경관미와 함께 자연재해를 일차적으로 방어해 주고, 다양한 식생들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재광 신안부군수는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던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신안군이 이끌어 온 것처럼 사구 보전 정책을 선도하겠다"며 "이번 사구포럼이 사구 보전 정책을 정립하는 시발점이 되어 지속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사구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신안갯벌 보전을 위한 한-일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안군을 방문한 일본의 사가시, 가시마시, 아라오시 등 3개 지자체의 갯벌관리 공무원과 일본람사르센터 회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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