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대 총선에 낙선한 국민의힘 30·40세대 중심 모임 '첫목회' 회원인 이승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나오려고 하는 수순을 다 밟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인 22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나와 "한동훈 위원장이 할 수 있는 건 목격담 정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 전 위원장이 목격담 정치를) 통해서 본인의 인지도와 호응도를 확인한 것이고 그다음 (해외) 직구 문제로 SNS(소셜미디어) 정치를 시작했다"며 "그 다음 나올 건 '회동 정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에겐 지금 시간이 많지 않다"며 "7월 중순 중 전당대회를 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6월 첫째 주에는 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한 위원장이 빌드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부터 채 10일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누구를 만나야 되느냐는 진행자 물음에 "지금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는 게 가장 재밌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한 직후 연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창구인 '청년의꿈'에 "또다시 초짜 당대표가 되면 이 당은 가망이 없다. 그러면 나도 거취를 결정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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