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배제할 수 없다" 연준 경고…풀죽은 미 증시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 2024.05.23 05:23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전일 상승세를 반납하면서 하락세로 모두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정책회의 의사록에서 다수의 위원들이 최근 수개월 사이의 인플레이션 하락 진전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금리인하 시기가 요원해진 탓으로 보인다. 일부 위원들은 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금리인상 카드를 배제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1.95(0.51%) 내린 39,671.0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4.4포인트(0.27%) 하락한 5,307.0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31.08포인트(0.18%) 떨어져 지수는 16,801.54에 마감했다.


투자은행 도이치뱅크의 전략가 헨리 알렌은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수익 발표가 거시경제 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가 됐다"며 "투자자들은 올해 기술주 랠리가 계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엔비디아 보고서를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올해 12%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에 따라 이 분위기가 지속될 지 아니면 하락세의 전환점이 될 지 갈릴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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