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강형욱,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중고 PC까지 팔았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5.22 22:52
중고 PC 업체 블로그에 게재된 중고 PC 정리 사진(위)과 보듬컴퍼니 서비스 종료 공지(아래). /사진=블로그·보듬컴퍼니 홈페이지 캡처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형욱이 운영 중이던 '보듬컴퍼니'의 폐업 절차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한 중고 PC 업체 블로그에 '남양주 위치한 애견 훈련소 보듬컴퍼니 중고 본체 및 중고 모니터 매입 건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블로거는 "정리하시는 제품을 한쪽으로 모아두셔서 제품 파악이 한결 수월했다. 방문해 제품 수거 및 상차까지 완료했고 모든 제품 전부 정상적으로 매장에 입고 후 매입 진행해드렸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사무실 한 쪽에 정리된 PC 컴퓨터와 모니터들이 놓여있다.

현재 보듬컴퍼니 홈페이지에도 '오는 6월 30일부터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내용이 공지돼 있어 폐업 수순을 밟는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형욱은 현재 보듬컴퍼니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했다는 의혹과 '개 학대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듬컴퍼니'의 구인·구직 홈페이지 후기 글 캡처본이 올라왔다.

지난달 리뷰를 남긴 전 직원 A씨는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 부부인 대표와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메신저를 통한 직원 감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선물 등 강 씨에 대한 다양한 비난 증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강형욱은 22일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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