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24일 영장실질심사…구속 기로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24.05.22 19:29
뺑소니 혐의와 음주 운전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33)와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는 24일 진행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낮 12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씨를 법정으로 불러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 이모씨와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소속사 본부장 전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같은 날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만인 다음 날 오후 4시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이 과정에 김씨의 매니저가 김씨 대신 경찰서에 출석하고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는 등 김씨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19일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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