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구속영장 청구(상보)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 2024.05.22 17:46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현수막이 걸려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은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음에도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공연을 강행할 예정이다. 2024.05.22. /사진=김진아
검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33)와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 혐의로 김씨에게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은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 이모씨와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소속사 본부장 전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만인 다음 날 오후 4시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이 과정에 김씨의 매니저가 김씨 대신 경찰서에 출석하고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는 등 김씨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19일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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