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에 디지털 바이오마커 검증 연구 발표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 2024.05.22 10:10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린 제이엘케이와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의 공동 논문 첫 페이지./사진=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

제이엘케이가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연구한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high-grade serous ovarian cancer, 이하 HGSOC) 환자의 치료 반응성 예측 연구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직병리학적 이미지 딥러닝을 통한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 치료 반응 예측(Histopathologic image-based deep learning classifier for predicting platinum-based treatment responses in high-grade serous ovarian cancer)이란 제목의 이 논문에서는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치료 반응성 예측 인공지능(AI)이 조직 병리 영상을 활용해 HGSOC의 환자의 치료제 반응성(적합성) 예측에 얼마나 효과적인지가 연구됐다.

제이엘케이는 AI가 찾아낸 디지털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이용해 치료제의 예후를 분석했다. 인공지능이 분석한 좋은 그룹과 나쁜 그룹 간 병리 조직학적 특징을 발견했다. 두 그룹의 RNA(리보핵산) 유전자가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제이엘케이는 다양한 암 환자의 치료 반응성 예측에 AI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는 만큼 제이엘케이와 루닛, 미국 PathAI 등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 디지털바이오 마커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난소암 환자는 개인별 예후가 다르고 이상 반응 등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바이오마커가 꼭 필요하다"면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 논문 게재로 제이엘케이가 보유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반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해 냈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항암제, 표적치료제 등 다양한 약물 치료 반응성 예측 시장에서 고액의 암 환자 진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엄청난 부가가치가 예상되는 암 치료 효과 예측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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