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 원장 "종자산업 혁신 글로벌 종자강국 도약"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2024.05.22 10:53
김기훈 국립종자원장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이 "대한민국의 종자주권 확보와 글로벌 종자 강국 도약을 위해 업계와 적극 소통하는 것은 물론 종자산업의 변화와 혁신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22일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국립종자원은 지난 50년간 31명의 원장과 선배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대한민국 종자산업을 책임지는 최고 종자 관리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도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74년 국립종자공급소로 설립된 종자원은 그동안 국립종자관리소를 거쳐 2007년 현재 국립종자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했다. 이후 2014년 김천 혁신도시로 본원을 이전한 뒤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2019년)와 영암사무소를 신설해 본원 4과2센터, 10개지원 1개 사무소 조직을 갖추었다.

반세기를 거치며 종자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가져왔다. 1976년 4.3%였던 식량작물의 정부 보급종 공급률을 52%(2023년)까지 끌어 올렸으며,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International Union for the Protection of New Varieties of Plants) 회원국에 가입(2002년·50번째)한 지 20년 만에 전체 회원국 78개국중 품종보호출원 건수 세계 9위, 등록 건수 세계 8위를 기록했다.


또 2019년부터 195개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종자 전문인력 8000여명을 양성했다. 해외현지 품종 전시포 운영 등 국내 종자기업 수출을 지원하고 국내 종자시장 유통질서를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2023년 기준 연간 종자 검정 4300건, 유전자분석 4600건을 수행하는 한편 1만여건에 달하는 종자품질·유전자분석·병리검정 수행으로 고품질 종자의 국내외 유통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연간 벼, 밀, 콩 등 6개 식량작물 정부 보급종 2만4000톤을 생산해 국내 농가가 필요로 하는 종자 소요량의 전체 52%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IMF 경제위기와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쌀을 비롯한 중요한 곡물 종자를 체계적으로 관리·보급함으로써 국민의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한 것은 종자원의 대표적 성과로 꼽히고 있다.

김기훈 종자원장은 "세계 종자시장규모는 개도국의 경제성장과 세계인구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할 때 안정적 식량확보를 위한 우량종자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종자원은 앞으로 신품종 식량작물종자의 농가 보급 및 채종 기반 공급시스템을 확충하고 무병묘 보급·확대로 농산물의 안정적 수급 유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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