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암의 골전이 진단용 조성물' 中 특허 취득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4.05.21 14:04
CTC(순환종양세포)기반의 정밀의료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암의 골전이 진단용 조성물 및 이를 포함하는 키트'에 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유럽에도 특허가 등록되어 있고,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출원돼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특허는 싸이토젠은 회사의 핵심 플랫폼인 CTC(순환종양세포) 기반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적용해,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을 발현하는 말초혈액 유래 세포를 검출해 암 골전이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골전이 뼈 스캐닝에 비해 간단하며, 암 골전이 진단시기를 앞당겨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며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암의 골전이를 간단한 혈액 검사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에 관한 것이며, 금번에 중국에서도 특허 취득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골전이암(전이성 골종양)은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원발암에서 분리된 암세포가, 혈액을 통해 뼈로 전이되어 발생한다. 기존 검사는 6~12개월 간격의 영상검사를 통해 골전이 여부를 진단해왔으나, 이 경우 임상적 골 전이 단계에서만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종양의 성장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가 어렵다.

그러나 이번 특허는 암의 골전이를 혈액검사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세포기반 진단기술에 관한 내용이다. 혈액 속 세포의 바이오마커인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을 검출, 미세골전이 단계에서 골전이 여부를 예측, 진단해 선별적이고 빠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중국에서의 특허 취득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주요국에서도 특허 취득을 하고 있어 싸이토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CTC 기반의 액체 생검 플랫폼을 통해 싸이토젠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싸이토젠은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하 법차손)로 인한 관리종목 편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23년에도 법 차손 30%도 해당이 없었으며, 올해도 법 차손 관련 이슈는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023년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였으며, 올해 매출 폭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관리종목 지정에 해당하는 사항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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