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멕시코 현지 매체 엘 시글로는 "한국의 뉴진스는 90년대 멕시코 그룹 진스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민희진 대표가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설을 언급하자 "뉴진스도 다른 그룹 표절" "내로남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뉴진스의 '어텐션'(Attention) 안무에서 생머리를 쓸어 올리며 양 팔을 드는 안무와 'OMG' 속 기차놀이 안무가 진스의 것과 유사하다고 평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캠코더로 촬영하는 콘셉트 역시 진스의 2015년 뮤직비디오 연출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뉴진스는 1990년대~2000년대 초반 유행한 Y2K 문화를 콘셉트로 한 그룹이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보편적인 90년대 감성이다" "뉴진스는 콘셉트를 가져온 수준, 아일릿은 아예 복제했다" 등 뉴진스를 옹호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비슷한 안무와 관련해서 한 누리꾼은 "진스랑 뉴진스 안무는 아예 다른 안무다. 이 수준이 표절이면 수많은 가수가 다 표절 시비에 붙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아일릿의 뉴진스 안무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아일릿은 뉴진스의 두 팔을 반시계 방향으로 휘젓는 동작이 거의 비슷하다"라고 꼬집었다.
최근에는 다니엘, 민지, 하니, 해린, 혜인 뉴진스 다섯 멤버가 법원에 민 대표를 옹호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이브는 "본인의 사욕을 위해 심지어 미성년자도 포함된 멤버들에게 탄원서를 쓰게 하는 게 과연 어른으로서 온당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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