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매력적인 도시 '머무르고 싶은 구미' 변모

머니투데이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 2024.05.21 13:11

도심 상징 조형물 설치, 야간조명 활용 수변공간 조성,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미IC 진출로에 설치된 구미 이미지 조형물 'WELCOME TO GUMI'./사진제공=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로 변모하고 있다.

21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주요 길목에 대형 조형물 설치에 이어 야간조명을 활용한 수변공간 조성 등 구미만의 특색 있는 도시 이미지 연출을 시도하고 있다. 또 회색 산업도시 구미에 낭만이 가득한 프로그램을 적용해 머무르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구미IC 진출로에 로마자 표기로 설치된 대형 조형물 'WELCOME TO GUMI'(웰컴 투 구미)를 비롯해 시민운동장과 시내 회전교차로 조형물 등이 밤에도 볼 수 있도록 조명장치와 함께 구성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도심 주요 장소에 미디어 콘텐츠가 담긴 대형 조형물과 '미디어아트 월'을 추가 설치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영상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산샛강 생태공원 둘레길은 민들레와 초승달, 갈대 조명 등 이색적인 야간조명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시는 비산 나룻길에 165개의 핸드레일 바 경관조명과 43개의 보안등 설치에 이어 앞으로 원평동 금오천 일원과 주요 길목에 일반조명 및 미디어 연출 조명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금리단길(각산 마을) 골목길과 문화광장은 6개의 포토존과 디자인 가로등, 시간대별 다른 로고라이팅 연출로 거리 경관도 개선했다.

또 산호대교에는 특화 조명을 설치하고 낙동강 체육공원에도 디지털 조형물과 미디어아트를 설치한다.


구미 지산샛강 생태공원 야간 전경./사진제공=구미시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인프라 증가를 위한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구미 원도심인 새마을 중앙시장에서 지난달 개장한 낭만 야시장은 개막 당일 3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지산샛강 생태공원은 맨발 걷기와 아름다운 야경, 무인카페 고니 벅스로 인기몰이 중이다.

시는 이에 더해 구미 금리단길을 로컬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북카페 거리로 만들고 있다.

또 구미 교촌 통닭 테마 거리, 진평동 먹자골목, 송정동 송정맛길 등 특색있는 문화거리도 조성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시도들이 호응을 얻으면서 산업도시 구미의 색깔이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구미의 지속적인 변화와 다채로운 매력 발산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시민운동장 내에 설치된 '승리의 주먹' 조형물./사진제공=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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