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는 22일 "현재 시민청은 2013년 개관 이후 시설의 노후화 및 주변 환경변화로 공간 개편이 시급해 재구조화하기로 했다"면서 "시민과의 소통, 운영되는 풍부한 프로그램 등 재구조화 사업전후 개선점을 알리고 새로운 이미지 창출을 위해 '서울갤러리'로 명칭을 바꾸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말했다.
시민청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 재임 시절 다양한 시의 정책을 알리는 홍보관인 '시티갤러리'로 설계가 계획됐던 공간이다. 하지만 2011년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취임 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재설계됐다. 현재 시민청에는 조선시대 관청인 군기시 유적 전시실을 비롯해 활짝라운지, 시민청갤러리, 청년활력소, 각종 이벤트홀이 자리 잡고 있다.
그간 시민청을 두고 다수의 공간 혁신 용역을 통해 공간운영의 비효율성, 고유 콘셉트 부족 등 기능적 측면에서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시민청을 대표할 만한 브랜드, 특화프로그램도 없어 시민들의 시민청 인지도도 높지 않다는게 시의 판단이다.
청년활력소는 기존에 분산 운영돼온 공간을 합쳐 더 효율적이고 편안한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시민과 관광객에게 쉼터 역할을 할 카페, 기념품점, 팝업존 등 휴식 공간이 추가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갤러리는 민선8기 '동행·매력 서울특별시'의 비전 가치를 공유해 시민 소통·교류를 확대하고 시의 다양한 변화를 한눈에 체험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내년 8월경까지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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