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미아사거리는 월계로(7개 차로)·동소문로(9개 차로)·종암로(9개 차로)·도봉로(9개 차로)가 교차하는 곳이다. 현재 동북선 경전철 공사로 각 방향 2개 차로씩을 줄여 운영 중이다.
이 곳은 기존 교통량이 많아 교통정체가 심한 구간으로 유명하고, 공사까지 겹쳐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 중이다.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위험해 안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미아사거리를 건너 등하교 하는 학생이 523명(숭곡초 330명, 숭곡중 193명)이고, 숭곡초로 등하교 하는 어린이는 330명으로 전체 등교생 672명 중 49%에 달한다.
경찰이 횡단보도를 옮긴 후, 학생들은 등하교시 교통섬을 지나지 않고 도로횡단을 2번만 하면 돼 등하굣길 안전도가 높아졌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학생들의 통학로가 안전해 진 반면, 기존 횡단보도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다소 불편해 질 수 있어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으로 혼잡한 위험한 지역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