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이 약속한 '경기도 아동 그룹홈 지원센터' 안산에 개소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5.21 10:58
경기도가 부모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안산시 단원구에 '아동 그룹홈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아동그룹홈 지원센터 설치는 김동연 지사가 지난해 3월 도정질문을 통해 경기도의원과 약속한 내용을 실천한 사례다. 김 지사는 아동그룹홈 지원센터 설치 의사를 묻는 도의원 질문에 "감동적인 질문을 주셨다. 내년까지 '경기도 아동그룹홈 지원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답했다.

아동그룹홈은 부모가 없거나 부모로부터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가정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도내에는 156개소의 그룹홈에 700여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다. 3~4명의 종자사가 평균 5명의 아동을 24시간 돌본다. 소수의 종사자가 보호, 돌봄, 교육, 행정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함에 따라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아동그룹홈 지원센터는 아동들에게 다양한 교육, 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종사자들에게는 전문성 교육과 함께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그룹홈 평가 지원, 협력체계 구축, 외부자원 연계 등 통합지원체계 역할을 수행한다. 2024년 기준 도비 3억6000만원을 투입하며, 운영은 사단법인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가 담당한다.


유소정 도 아동돌봄과장은 "아동그룹홈 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그룹홈의 아동과 종사자가 보다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동복지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그룹홈 종사자 호봉제 실시, 2024년 보호아동 용돈, 학습재료비 인상 등 아동 그룹홈 운영지원을 위해 10개 사업에 383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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