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완도 어민과 43년째 동행…너구리용 햇다시마 450톤 구매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4.05.21 10:30
농심이 너구리 출시부터 43년째 지켜온 완도 어민과의 동행을 올해도 이어간다.

농심은 다음달 초부터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열리는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너구리 생산에 사용할 햇다시마 약 450톤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다시마 작황 개선으로 수확량 증가가 예상돼 지난해보다 구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농심과 완도의 인연은 1982년 너구리 출시부터 시작됐다. 당시 농심은 차별화된 해물우동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완도 다시마를 원물 그대로 큼지막하게 넣기로 결정했다. 이후 농심은 올해까지 43년째 최고 품질의 완도 다시마를 매년 구매하고 있다. 작년까지 누적 구매량은 약 1만 7000톤에 달하며 이는 국내 식품업계 최대 수준이다.


다시마 구매로 시작된 농심과 완도군의 인연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이달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에서 너구리 부스를 운영했다. 지난 4월 말 완도 금일도 다시마 생산 어업인들이 '농심이 완도 다시마의 우수성을 알려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공로패를 수여한 바 있다. 2022년 완도군은 너구리 출시 40주년을 맞아 완도군의회 청사 외벽에 축하메시지를 송출하기도 했다.

한창영 완도금일수협 상무는 "농심의 꾸준한 다시마 구매는 완도 어민들이 품질 좋은 다시마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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