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는 대규모 데이터와 패턴을 학습하고 기존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SK케미칼은 수십년간 울산공장을 운영하며 쌓아온 안전관리 문서와 노하우, 사례 등을 데이터화 했다. 이후 AI가 작업 수행시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 요소를 제안하는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를 활용해 SHE(안전환경보건) 시스템을 도입했다.
SK케미칼은 새로 구축한 SHE 시스템을 활용해 사업장 내 작업 위험성평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위험성평가는 작업 전 작업의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개선 계획을 수립해 위험도를 낮추는 절차다. 김동률 SHE 실장은 "AI가 경험하지 못한 요소까지 스스로 학습하고 분석해 위험을 감지하기 때문에 화학 공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작업 프로세스를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유호섭 SK케미칼 생산인프라본부장은 "울산 공장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 여종의 안전과 공정 관련 수치와 정보가 입력, 생산되는 곳"이라며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체계화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AI 활용도를 높여 안전 시스템 뿐 아니라 생산현장 전 영역의 업무 고도화와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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