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38세 연상의 남편을 둔 여성이 과거 남편의 다른 결혼식에 '꼬마 하객'으로 참석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화제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인도네시아 24세 여성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38세 연상인 남편과 결혼해 한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남편은 앞서 두 번의 결혼을 했다가 이혼한 과거가 있었다.
A씨는 최근 남편의 두 번째 결혼식 단체 사진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당시 아홉살이던 자신이 하객으로 참석해 남편 근처에 서 있는 모습을 봐서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먼 친척이었다. 남편은 A씨 이모의 조카였는데 왕래가 없어 이 사실을 몰랐다.
A씨는 이를 틱톡에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틱톡 이용자들은 사연과 함께 38세 나이 차이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한 이용자는 "어린 시절 만난 사람을 어른이 돼서 남편으로 재회한 것은 운명"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남편의 얼굴이 현재 더 젊어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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