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양파남 등극?…"훈련비 늦게 줬다고 개 굶겨"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4.05.21 07:48
반려견 전문 교육업체 보듬컴퍼니를 운영하는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훈련비가 입금 안된 개에게 밥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반려견 전문 교육업체 보듬컴퍼니를 운영하는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훈련비가 입금 안된 개에게 밥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가 강 대표의 갑질과 폭언 등을 다룬 기사에 남긴 댓글이 공유됐다.

A씨는 "(강형욱은) 훈련소에 맡길 개의 견주가 입금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그 시간부터 개 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며 "저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날 (학대) 당한 그 개의 종과 이름도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제가 몰래 사료를 줬다. 그날의 충격은 잊지 못한다. 해명이 늦는 듯하지만 변명이라도 해봐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고소당할 수 있다고 하는데 최대한 순화시켜 용기내 쓰는 것"이라며 "강형욱씨 기억하시냐"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보듬컴퍼니

강형욱은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전·현직 임직원이 직장생활을 하며 느낀 기업 정보를 익명으로 공유하는 플랫폼 잡플래닛에서 '보듬컴퍼니'의 별점은 1.7점이었다.

이곳에 후기를 남긴 전 직원은 "여기 퇴사하고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닌다. 부부 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메신저를 지정해서 깔게 하며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 내용을 감시한다. 그 내용으로 직원을 괴롭히기까지 한다"고 주장했다.

강형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도 "쉬는 날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염, 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고 인격 폄하 등도 했다",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스팸 6개를 담아 줬다" 등 전 직원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보듬컴퍼니와 강형욱은 아직 논란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결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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