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승무원 단체 식중독"…샌프란 가던 비행기, 인천으로 회항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4.05.21 06:13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비행기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향하던 비행기가 기장과 승무원들의 단체 식중독으로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를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다시 인천으로 회항했다.

한 탑승객이 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한 승무원은 힘겹게 기내 안내 방송을 이어갔다. 승무원은 "오늘 저희 비행기가 인천으로 회항했다"며 "승무원들과 조종사들이 음식물을 먹고 많이 아파서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비행기가 출입구에 도착하는 대로 지상 직원들이 승객들을 도와드릴 것"이라며 "죄송하다"고 했다. 이 승무원은 말 한마디를 이어가는 게 힘겨워 보였고 목소리는 심하게 떨렸다.


단체 식중독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탑승객들은 기내식이 아닌 탑승 전 외부 음식이 문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NS에 상황을 전한 탑승객은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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