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여파 계속…금융업 순이익 전년대비 7%↓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4.05.20 14:05

[2024년 1분기 상장사 실적]

12월 결산법인 금융업 2024년 1분기 연결 실적 /사진=한국거래소
올해 1분기 금융업 41개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 규모가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가 1분기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사 중 금융업 41개사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15조51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10조9029억원으로 7% 감소했다.

금융업종별로 보면 영업이익은 은행이 1조35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금융지주는 8조9878억원으로 4% 늘었다. 반면 증권은 1조4620억원으로 8%, 보험은 3조7476억원으로 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은행만 증가했다. 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788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 증가했다. 나머지 금융지주(-11%), 증권(-9%), 보험(-4%) 등은 모두 순이익이 줄었다.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곳도 나왔다. SK증권은 139억원 영업손실, 59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상상인증권도 47억원 영업손실, 34억원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한국토지신탁은 9억원 당기순손실을 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9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억원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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