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스아이, 中 선건테커 '심장질환 의료기기' 국내 독점 공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4.05.20 12:51
더블유에스아이가 중국 심장질환 의료기기 선도기업 선건테커(Lifetech Siceintific) 그룹과 심혈관 질환 의료기기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더블유에스아이는 심장질환 치료기기 '코나-엠에프(KONAR-MF™)'와 '앤쿠라(ANKURA™)'를 국내 독점 유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령화로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국내 심혈관 질환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코나-엠에프는 심실중격결손증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다. 막양부 결손만 치료할 수 있었던 기존 제품과 달리 근성부, 대혈관 판하에 발생한 결손까지 치료할 수 있다. 앤쿠라는 흉부 및 복부 대동맥류 중재시술용 스텐트 그라프트다. 신장으로 가는 혈관에 발생한 동맥류까지 치료할 수 있어 응급 시 유용하게 쓰인다. 이미 미국, 유럽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선건테커는 구조적 심장질환 관련 분야 유럽 시장 점유율 1위인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선천성 및 구조적 심장질환, 말초 혈관질환, 외과적 혈관 치료기기 등을 제조 및 판매 중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더블유에스아이는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선건테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심혈관 중재시술용 의료기기 사업 확대와 양사가 개발 중인 제품들에 대한 공동 연구 및 임상시험에 협력키로 했다. 더블유에스아이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개발 중인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용 로봇 '유봇(U-Bot)'에 대한 전방위적인 사업 협력도 진행 중이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심혈관 중재시술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국내 심장혈관 시장에서 높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심혈관 중재시술 시장의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하고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모더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심혈관 중재시술 기기 시장 규모는 2024년 172억 8000만 달러(약 23조 4,230억원)에서 2029년 223억 7000만 달러(약 30조 3181억원) 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7.48%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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