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수익성 대폭 개선… 1Q 영업익 84% 늘었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24.05.20 12:00

[2024년 1분기 상장사 실적]

/자료=한국거래소.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실적을 제외해도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가 1분기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사 622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 726조3744억원, 영업이익 46조8564억원, 순이익 36조44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83%, 84.07%, 91.78% 증가했다.

전체 연결 매출의 9.9%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매출은 1.83%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2.19%, 70.3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45%로 전년(3.6%)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순이익률은 2.33%p 높아진 5.02%를 기록했다.


622곳 중 488곳이 흑자를 냈다. 전년보다 11곳이 늘었다. 적자기업은 134곳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21.54%가 해당하며 전년보다 적자기업 비중이 소폭 낮아졌다.

업종별로 보면 영업이익의 경우 전기전자, 전기가스 등 10개 업종이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전기전자와 전기가스, 의료정밀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철강금속, 화학 등 7개 업종은 영업이익 규모가 줄었다.

금융업에 해당하는 42곳의 경우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으나 순이익은 전년보다 7.85% 줄었다. 은행과 금융지주의 영업이익은 늘었으나, 증권과 보험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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