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엑스,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에 따른 큰 수혜 기업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 2024.05.20 18:00
에너지엑스,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로 최대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KGBC(한국그린빌딩협의회)에서 밝혔다. 2025년부터 민간 건축물에 대한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가 시작되면서, 에너지엑스, 에코아이(448280), 미래환경플랜건축사사무소 등이 지속 가능한 건축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혁신하는 에너지엑스는 ZEB 의무화에 따른 사업 확장이 예상되는 주요 수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제공=에너지엑스

정부는 2021년에 발표한 '2050 국토교통분야 탄소중립 로드맵'을 통해 건물부문의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민간 건축물 연면적 1,000㎡ 이상 건물은 ZEB 5등급을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이는 신축 시장의 약 6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 따라 에너지엑스, 에코아이, 미래환경플랜건축사사무소 등의 국내 회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엑스는 지속 가능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건축 기술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자립을 돕고, 에너지 소비 개념을 혁신하는 기업이다. 특히 2023년에는 소비되는 모든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관리하여 에너지 자립률 121.7%를 달성한 국내 최초의 플러스 에너지 빌딩(+ZEB)이자 1등급 ZEB인 에너지엑스DY빌딩을 완공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제로에너지빌딩(ZEB) 개념은 아직 생소한 분야지만,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춰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목표를 35백만 톤으로 설정하고, 2018년 대비 32.8%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문 기술 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에너지엑스는 지속가능한 AI 설계ㆍ관리 기술 및 BIPV & BAPV 시스템 기술을 통해 다양한 건축물들의 신축 및 리모델링 프로젝트에서 에너지 생산, 절감, 관리 및 ESG/친환경 측면의 독자적인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물주, 건축가, 건설사 등이 가장 이상적인 ZEB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엑스의 박성현 대표는 "민간 건축물 ZEB 의무화를 맞춰 기술을 준비해왔으며, 국가의 정책과 방향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력 확보에 힘썼다"고 밝혔다. 그는 "ZEB 의무화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시장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깨끗하고 밝은 지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동대문구는 에너지엑스와 협력하여 기존 로드맵보다 빠르게 ZEB 인증 의무화를 조기 도입했다. 동대문구청과 에너지엑스는 올해 3월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건축물에 ZEB 기술을 제공하는 등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와 맞물려 탄소배출권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ZEB 의무화를 통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며, 이는 탄소배출권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아이는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개발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ZEB 확산에 따라 탄소배출권 발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에코아이는 ZEB로 건축된 건물의 탄소 배출이 감소되는 것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개발을 하고 그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코아이의 서비스는 이러한 감축된 탄소 배출로 인한 효과를 효율적으로 측정하여 탄소배출권으로 개발을 시키는 프로세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ZEB 의무화로 인해 탄소배출권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에코아이는 이 분야에서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환경플랜건축사사무소는 친환경 엔지니어링을 전문으로 하는 건축설계 전문업체로서, ZEB 특화 설계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친환경 건축 설계를 통해 환경의 질을 향상시키고 에너지소비와 탄소배출을 저감 시켜 건축물의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건축물을 설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미래환경플랜건축사사무소는 신축 뿐 아니라 기존 건축물의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대한 건축 설계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ZEB 의무화에 따라 친환경 건축설계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환경플랜건축사사무소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건축사사무소 중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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